2023년 6월 FOMC 결과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 분석-전망
본문 바로가기

금융시장

2023년 6월 FOMC 결과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 분석-전망



                   [ 목 차 ]
Ⅰ. 2023년 6월 FOMC 결과
Ⅱ.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와 금리차
Ⅲ. 한국의 현 상황 분석
Ⅳ. 한국은행의 대응
Ⅴ. 향후 전망



Ⅰ. 2023년 6월 FOMC 결과

미국은 10회 연속 금리인상 뒤  
6월14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내 0.5%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美연준의 점도표(dot plot)
美연준의 점도표(dot plot)




Ⅱ.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와 금리차

미국이 기준금리 5.00~5.25%로 유지함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가 3.5%인 한국과 비교해,
한미 금리차는 '1.75% 포인트'로 역전 상태다.

2023년 6월 현재 韓美 금리차
2023년 6월 현재 韓美 금리차





Ⅲ. 한국의 현 상황 분석

한국은 전기-가스 요금 및 교통비 등
생활전반에 물가 인상 요인을 맞닥뜨리고 있다.

전기·가스료 인상 ‘역습’… 목욕탕·찜질방 이용료 ‘껑충’

억눌렸던 택시·버스요금도 줄인상
수년간 보류됐다 줄줄이 올라…전국 교통비 부담 가중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지금 한국 경제 상황은 스태그플래이션
(stagflation·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 인상 문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금리 인상을 너무 일찍 중단해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바람에 
외환 시장이 급격하게 불안해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임금과 관련된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많이 올라가면서 
물가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조금 더 인상해야 하고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추가 경기 침체는 감내해야 한다.”



Ⅳ. 한국은행의 대응

한국은행은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6월 15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는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말 정책금리 전망 점도표의 상향,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Ⅴ. 향후 전망

전술한  Ⅱ. 미국 및 한국의 기준금리와 금리차 와 같이
현재 한미 금리차는 1.75% 수준인데,

美 연준이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내 0.50%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한국은행이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경우 
올해 연말 한미 금리차는 2%p를 넘어 
최대 2.25%p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이는 USDKRW 환율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사상 유례 없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여러 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커지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을 무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6명의 금통위원이 
이번 금리 인상기 최종 금리로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호주도 홀드(동결)하겠다고 해서 
안 올릴 줄 알았는데 지난달 (금리를) 올렸다. 
한국이 절대로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말하며 추가 인상 불씨를 살려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