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25)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 치밀 때..."의 사용법 헤모글로빈의 분자 구조를 밝혀 1962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영국 생화학자 맥스 퍼루츠(Max Ferdinand Perutz (1914 – 2002))는 엉뚱한 제목의 과학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I wish I’d made you angry earlier. 진작 화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제목의 기원은 70여 년 전 어느 토요일 아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구에 진척이 없어 좌절하던 퍼루츠는 새로 발표된 논문을 읽다 큰 충격을 받았다. 경쟁 연구자들이 자신이 고민하던 연구 문제에 관한 논문을 먼저 발표했기 때문이다. 퍼루츠는 이를 어떻게 만회할지 머리를 싸매고 분노의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당시 소속 연구소의 상사이자 저명한 물리학자인 로런스 브래그의 사무실로 쳐들어가 엄청.. 추석 등 '연휴기간'에 하면 안되는 것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연휴에 가급적 멀리 가지 말고, 벌초도 자제하고, 생선전 같은 것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주고받을 정도로 응급실 붕괴 수준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 동안 일한바 있다. 이 의원의 발언은 그 만큼 의료진 이탈에 따른 진료 축소로 추석 등 연휴 의료공백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상 안전에 있어 최대한 보수적으로 생활하라는 뜻이다. 이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는 이제 곧 사라질 것이다. 머지않아 전화를 걸거나 찾아갈 응급실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지금 이미 (응급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열 군데, 스무 군데 전화하고 119가 계속 뺑뺑이를 도는데도 찾을 수 없.. 94세 워렌 버핏의 장수비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올해 94세다. 포춘지는 평소생활이 장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워렌 버핏의 의외의 식습관과 함께, 단순한 음식 이외의 진정한 삶의 원천이 된 그의 6가지 습관을 조명했다. Warren Buffett turns 94 today. His secret to longevity? Coca-Cola, candy, and a life of joy https://fortune.com/well/article/warren-buffett-birthday-longevity-habits/포춘지는 먼저 그의 식습관을 설명했다. 포춘지는 “사람들은 며칠 전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비기술 미국 기업(버크셔 해서웨이)을 이끄는 그가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을 고수했을 것이.. 불소는 지능 저하를 유발 -美NPT 권장기준의 두 배에 달하는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신 어린이는 지능지수(IQ)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 국립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NTP)이 기존 연구들을 분석해 작성한 최근 보고서에서 미 연방 기관은 높은 수준의 불소 노출과 어린이의 IQ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중간 수준의 신뢰성’으로 처음 인정했다. 2019년에 캐나다와 미국 공동 연구팀은 불소가 든 수돗물을 임신부가 마시면 아이의 IQ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연구를 수행한 NTP는 캐나다. 중국, 인도, 이란,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수행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1.5㎎/ℓ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음용수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어.. 우리는 몇 살에 가속 노화되는가? 사람은 시간 순으로 서서히 노화되지 않고, 특정 연령대에서 가속적으로 노화됨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노화가 갑자기 빨라지는 분기점에 대해, 평균 44세와 60세에 신체의 분자와 미생물들이 극적으로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발표했다. 108명을 7년간 관찰했더니 ‘예전 같지 않은 몸’이 눈에 띄게 현실화되는 나이가 바로 이때라는 것이다. https://med.stanford.edu/news/all-news/2024/08/massive-biomolecular-shifts-occur-in-our-40s-and-60s--stanford-m.html연구진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세월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에..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 관절염까지 해결... ●●! 열대야는 여름의 18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 이상인 밤을 지칭한다. 기온이 밤에도 25 ℃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열대야를 사용한다. 올해 2024년 여름은 흔히 2018년 폭염과 비견되곤 한다. 2018년 여름보다 심할 수도…최악 폭염 예고에 초비상 -한국경제 2024.08.04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밤마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씨는 최소한 광복절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열대야에 단골인 골치거리가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다. 누구나.. 수도권 '말라리아' 경보 3급 법정 감염병인 말라리아 환자가 최근 3년 새 2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서울을 비롯해 인천, 파주 등 수도권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고, 서울에서는 최근 양천구에서 말라리아 환자 2명이 발생하자, 지난 7월 9일 말라리아 경보를 사상 최초로 발령했다. 경기 북부나 인천, 강원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주로 발생했던 이전과 달리 올해부턴 서울도 처음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전국 말라리아 환자가 2020년 385명에서 지난해 747명이 돼 94%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서울은 57명에서 94명으로, 경기는 227명에서 434명으로 늘었다. 인천도 환자 수가 3년 만에 48명에서 작년 126명까지 늘어.. 올리브유의 대체재를 넘어...들기름 vs. 참기름 만일 아래 차트의 종목에 투자했다면, 우리는 투자에서 대박을 쳤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박은 커녕, 소비자 가격이 너무 올라 사먹지 조차 못하는 신세다. 올리브유 이야기다. 폭염이 유럽을 덮치면서 올리브유 시세가 폭등했다. 특히 차트에서 보듯이 2022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배로 뛰었다. 올리브유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9 지방산이 골고루 들어 있다.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대체재는 없을까? 올리브유처럼 오메가 지방산이 많은 기름은 토종 기름 중에도 있다. 바로 참기름(Sesame Oil)과 들기름(Perilla oil)이다. 올리브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깨로 만든 기름에 대한 수요가 반사 효과로 늘고 있다. .. 자일리톨 등 감미료... 심장마비.뇌졸증 위험 높여 자일리톨(Xylitol)은 과일과 채소에 소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에서도 생성되는 당알코올(alcohol sugars)이다. 인공 감미료로서 설탕과 모양·맛이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40% 낮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무설탕 껌, 사탕, 치약 및 제과류에 사용한다. 비만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지면 지난 10년 동안 설탕 대체 식품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연구에서 껌이나 치약 등 제품에 사용되는 설탕보다 혈당을 덜 올리고,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대체 감미료 자일리톨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the Cleveland Clinic Lerner Research Institute)의 연구팀은 "자.. 더워지는 날 "볶음밥 증후군" 주의 늘 먹던 것처럼 밥과 반찬 위주의 집밥을 먹었을 뿐인데, 설사나 구토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특히 더워지는 요즘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에 주의해야 한다. 요즘 낮에는 한여름처럼 덥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함이 느껴지는 날들이 많다보니, 먹고 남은(leftover) 음식을 무심코 실온(at room temperature)에 그대로 놔두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밥이나 파스타 같은 곡물 음식을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한 후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의 경우 최악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른바 ‘볶음밥 증후군’으로 알려진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은 밥 이외에도 파스타나 삶은 감자..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