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한국주와 미국주의 차이점
Ⅱ. 화장품주 종목 예시
Ⅲ. 개미가 주식 투자에서 해야할 것
Ⅰ. 한국주와 미국주의 차이점
한국주 지수는 횡보에 가깝고, 미국주 지수는 우상향이다. 그래서, 마냥 한국주는 버리고, 미국주 매매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미국주는 단 극소수 종목이 상승을 이끄는 장이라서, 증권사나 자칭 고수가 추천하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종목"으로는 여지없이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남들이 모르기는 커녕, 너무나 유명한 "메가 오브 메가 종목 하나"만 진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정답이다.
올바른 접근법은 각 지수가 말해준다.
한국주는 바닥인 종목 중에서 수급을 보고 진입한다. 미국주는 상승하는 No.1 종목이 조정받을 때를 기다려서 진입한다.
반대로, 한국주에서 "상승하여" 전고점 부근이나 돌파했을때, 개인이 몰려들면 외국인이나 기관이 즉시 매도한다. 그런 종목들은 언제 다시 오를지 알 수 없다.
미국주는 차트 패턴이 유용하다. 전세계 트레이더가 똑같이 보고 있다. 특히, 상승 돌파 차트패턴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절대 한국인이 추천하는 미국 중소형주에 함부로 진입하지 마시길 바란다.
한국주에서 하나의 예시가 화장품주다. 예전에는 중국 시장만 바라보고 매매했다. 지금은 그 효과가 떨어져 주가가 바닥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우수한 한국 화장품 회사들은 이제 중국 이외의 시장을 훌륭히 개척하고 있다.
Ⅱ. 화장품주 종목 예시
아모레퍼시픽은 시가총액이 10조가 넘는 화장품주 중 대장주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봉 차트다. 매물대를 상향돌파한 고점은 개인이 만든 것이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다음 관심을 가져도 늦지 않다.
아모레G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로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모레G의 월봉 차트다. 특히, 기관 매도세로 고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는 양호하다. 주가의 바닥 형성 여부가 관심사다.
한국콜마는 한국 ‘화장품 업계의 TSMC’라고 불린다. 자체 브랜드는 없지만, 기술력과 생산력을 바탕으로 주문자들의 주문을 받아 위탁생산을 맡는 일종의 파운드리 업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라고 한다. 전 세계 화장품 ODM 3대 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인터코스(이탈리아) 중 두 곳이 한국에 있다. ODM 업체들은 꾸준한 연구개발(R&D)로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도 키워가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전체 매출의 5~7% 수준을 R&D에 투자하며 전 세계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피부를 연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의 ODM 업체를 찾는 고객사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콜마는 전년(170곳) 대비 48.8% 증가한 253곳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코스맥스 역시 올해 신규 문의가 폭증하면서 약 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문의가 폭증하면서 2022년 ‘코스맥스 재팬’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중동,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TF를 시장 개척에 나섰다.
두 ODM 업체는 ‘K화장품’ 수출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최근 국내에선 인지도가 없던 ‘조선미녀’ ‘달바’ 등 중소·신생 화장품 브랜드까지 좋은 수출 실적을 내고 있는데, 이 배경엔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춘 콜마 같은 화장품 ODM 기업이 있다. 누구라도 아이디어와 마케팅 능력만 있으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그 아이디어를 ‘세계 최고’ 화장품으로 탄생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ODM 기업 덕에 작은 화장품 브랜드들은 생산이나 기술력 걱정 없이 ODM사의 기술력이 들어간 좋은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다.
한국콜마의 주봉 차트다. 고점 징후에 주의한다. 현재는 고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다.
코스맥스의 월봉 차트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로 고점을 만들었다.
파마리서치는 실적 기반 종목으로 기관 최선호주다.
파마리서치의 월봉 차트다. 역사적 고점에 이르렀으며, 기관 매수 및 외국인 매도 구도가 뚜렷하다.
Ⅲ. 개미가 주식 투자에서 해야할 것
주식, 채권 등 증권 투자의 본질은 제로썸 게임(zero-sum game)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투자를 잘 해서" 돈을 벌어가는 것이 아니다. 나와 같은 개미와의 게임에서 개미의 돈을 가져가는 것이다.
주식 투자는 농사라서 누구나 노력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아마 기관 출신이 개미 보라고 쓴 책에서 그딴 소리를 하는거고, 그걸 신봉했던 많은 개미들이 한국장을 떠났다.
"한국 증시는 죽었다. 돈 못 번다. 개미는 손해다. 한국장은 버린다"... 그럼 왜 지금도 외국인과 기관은 한국 증시에 들어오나? 믿는 전문가가 시키는대로 하면 자기는 다른줄 착각하는 개미 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개미가 돈 벌기위해 한국 증시에서 할 일은 간단하다. 전문가 믿는걸 버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포지션을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 금융시장 전체를 분석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주식 종목에 한정해서 파고드는 분도 있겠다. 금융위기, 전쟁 등 생존을 위해서는 전자를, 돈 버는데는 후자를 추천한다.
나는 MZ세대에게 증권 투자를 추천한다. 위의 몇 문장만 이해하신다면 말이다.
한국 정부와 언론은 "서울 부동산"이라면 발작을 일으키면서, 한국 증시에는 "의도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지금 외국인은 서울 부동산을 사고 있나? 한국 주식을 사고 있나?
부산에 항공모함이 들어오고,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현재, "정부와 언론"의 의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기 바란다. 당신에게 부동산을 팔아야만 하는 이들이 얼마나 필사적인지 놀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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