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vs 고이즈미 정책 비교, 일본 경제와 증시를 웃게 할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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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국제정세

다카이치 vs 고이즈미 정책 비교, 일본 경제와 증시를 웃게 할 자는?

일본의 차기 총리 선거는 단순한 국내 정치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과 동아시아 지정학에 직접적인 파급력을 가진다. 

일본 총리 선거는 자민당 총재 선거로 당선자가 총리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9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며, 10월 4일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총리 선거는 사실상 자민당총재 선거다
일본총리 선거는 사실상 자민당총재 선거다


이번에 출마를 선언한 두 인물, 다카이치 사나에(9/19 출마 선언)와 고이즈미 신지로(9/20 출마 선언)는 서로 다른 경제 철학을 내세우며 국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고이즈미 신지로
왼쪽 다카이치 사나에 오른쪽 고이즈미 신지로


다카이치 사나에: 강경 보수 성향, 경제안보·재정 확대·안보 강화 등을 내세우며 일본 최초 여성 총리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젊은 세대 교체의 상징으로, 생활 안정·임금 인상·재정 규율을 강조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친화력을 무기로 한다.


다카이치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기치로 내걸고, 경기 부양과 성장 전략을 전면에 배치했다. 

그녀가 제시한 주요 정책은 모두 내수 진작과 안보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급부형 세액공제 도입 
▲가솔린 세율(暫定税率) 폐지 
▲소득세 구조의 ‘연봉 벽’ 개선 
▲대외투자 심사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신설 
▲불법 체류자 대책 및 토지 취득 규제 재검토 
▲스파이 방지법 제정 등이다.

다만, 과거 언급했던 소비세 인하(식료품 0% 적용)는 이번에는 제외되었고, 즉효성이 부족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시장은 그녀의 성장 우선 기조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일본 주식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국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친시장적 신호로 읽힌다.



반면 고이즈미는 생활 안정과 재정 규율을 강조한다. 

▲2030년까지 평균 임금 100만 엔 인상이라는 장기 목표를 내세우며,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가솔린 세율 폐지
▲소득세 구조(연간 소득의 벽) 개선

그러나 과거 강하게 주장했던 선택적 부부별성, 노동시장 개혁, 재생에너지 확대 등은 이번에는 언급을 자제했다. 이는 당내 갈등을 피하고 현실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불신임을 받았던 이시바 시게루 전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발언은 일부 실망감을 낳았다.

국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는 재정 건전성 강화와 잠재적 증세 가능성을 시사하며, 단기적으로는 매도세 출현으로 일본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카이치 vs. 고이즈미 정책 비교표
다카이치 vs. 고이즈미 정책 비교표



국제 투자자와 해외 언론이 주목하는 포인트는 명확하다. 

다카이치가 승리한다면 일본은 성장 우선 노선을 택해 글로벌 자본 유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고이즈미가 당선된다면, 재정 규율 강화와 증세 리스크가 부각되며 단기적으로는 매도세를 자극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일본 경제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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