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머스- 세계화가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공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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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래리 서머스- 세계화가 러시아와 중국에 의해 공격받고 있다.

                        [목차]
Ⅰ. 서방 언론에 있어서의 고르바초프
Ⅱ. 세계화
Ⅲ. 反글로벌리즘 시작
Ⅳ.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세계화의 역류
Ⅴ. 우크라이나 위기와 反글로벌리즘
Ⅵ. 대 러시아 경제제재와 USD에 대한 신임



소련의 붕괴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러시아의 정치가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사망한 뉴스를 받아
미국의 前재무장관을 역임한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가
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서쪽과 동쪽의 관계, 그리고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Ⅰ. 서방 언론에 있어서의 고르바초프

래리 서머스는 고르바초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역사적 대패의 국면에서 지도자가 되어
그 과정에서 많은 인명을 해치지 않고 실행한 역사적인 성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것이 미국인의 시각에서 본 고르바초프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고르바초프는 동쪽 공산주의가 패배하고,
서방의 사고방식을 받아들인 사람이다. 
그러므로 고르바초프 씨는 서방정치가로부터는 매우 평이 좋지만, 
푸틴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처럼 러시아인에게는 그렇지 않다.

고르바초프 장례식 수천명 추모… 푸틴은 불참
-동아일보(22.09.05)

베를린의 벽이 붕괴된 것도 그의 시대이다. 
러시아에 있어서는 패배의 상징이지만, 
서방의 정치가에 있어서는 국가간의 교류와 무역의 개시점이며, 
세계화의 상징과 같이 보일 것이다.



Ⅱ. 세계화

그래서 서머스는 고르바초프와 연결해 세계화에 대해 말한다.
"세계화는 이제 사람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글로벌리즘이 베를린의 벽 붕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면,
反글로벌리즘은 2016년 영국의 EU 이탈, 브렉시트로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대량으로 발생한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는 명목하에
실제로는 시리아인들도 없는 대량의 중동 이민들이 유럽에 밀려들었다. 
독일의 정치인 등이 이민자에게 의식주를 보증했기 때문이다.

공짜에 휩쓸린 중동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면 자국에서 계속 살고 있었을 텐데,
무리를 해서 유럽에 건너오려고 한 결과  지중해에서 익사하거나,
도착한 사람들은 현지에서 테러를 일으키거나 범죄를 일으키기 다반사였다.

또한 글로벌리즘의 상징인 공통통화 EUR는 
그 실질환율이 독일에게는 저렴하고,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에 있어서 지나치게 높은 통화였기 때문에
독일의 무역흑자는 순식간에 커지고, 이탈리아 등은 막대한 무역적자를 계상하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가난한 남유럽 국가에서 부유한 독일로 자금이 이전된 결과다.

독일의 무역수지 추세
독일의 무역수지 추세





Ⅲ. 反글로벌리즘 시작

이런 조류에 처음으로 반기를 든 것이 영국이다.
이들은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 이탈, 브렉시트를 선택했다.

그 후 같은 해 11월 미국에서 이민정책에 반대한 트럼프 씨가 대통령에 당선하자
그때까지 '극우' 등으로 불리고 있던 反글로벌리즘은 
언론이 주장한 극단도, 아무것도 아니었음이 밝혀진다.

이처럼 서방국가에서 이미 일어나던 反글로벌리즘은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더욱 가속하게 된다.



Ⅳ.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세계화의 역류

영국은 EU 이탈로 EU국가와 장벽없이 무역할 수 있는 권리를 잃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국가들이 실시한 경제제재로
세계는 다시 자유무역을 잃었다. 
경제제재란 러시아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금지하거나, 
러시아와 상거래할 수 없게 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동서의 대립이 다시 높아져 서로 무역하는 것을 피하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바람 앞의 등불이었던 글로벌리즘에 마지막 못을 박으려하고 있다. 

서머스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세계화의 시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이 상승하거나,
5세가 되기 전에 사망하는 아이의 수가 절반이 된 것,
글자가 읽을 수 있는 아이의 수가 배가 된 것, 
1970년대나 80년대에 비해 폭력을 동반한 분쟁의 수가 급감했고,
지금 성인의 수보다 많은 스마트폰이 있어, 
전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연락을 취하게 된 사실을 생각하면, 
그것은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유무역은 경제에 긍정적이다. 그것을 부정하고 있는 논자는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반글로벌리즘의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은 왜일까?

서머스는 일부국가의 탓이라며, 다음과 같이 비판하고 있다.

"세계화는 공격받고 있다. 
그것은 러시아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이란 등이 연결되어 있는
권위주의 국가 들이 추축이 되어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인 연결고리를 잘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저항하려고 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방법이다. 
나라들이 서로를 고립시키려는 세계가 
평화로 번영한 매력적인 세계로 이어지는 역사는
역사상 나타난 적이 없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Ⅴ. 우크라이나 위기와 反글로벌리즘

우크라이나에서 발하는 反글로벌리즘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러시아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일까?

反글로벌리즘에서 가장 영향을 받는 나라는
지금까지 글로벌리즘에서 가장 이익을 얻어온 나라이다. 
바로, 기축통화 USD를 보유한 미국이라는 것이다.

통화는 기축통화인 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양적완화를 해도, 현금급여를 하고, 인플레이션이 되어도
전세계 사람들이 USD를 결제수단이나 저축수단으로 쓰는 한
USD를 매입하려는 압력은 계속 존재한다. 
비슷한 유동성 남발을 한 유럽의 EUR는 이미 하락이 시작되고 있다.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 러시아 제재로 죽어가는 유럽 경제와 끝 없이 추락하는 EUR과  
바닥에서 상승하는 유럽 안전통화 스위스프랑 CHF가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기축통화로서 USD에 대해서도 의심이 생기고 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헝가리 등은 
우크라이나 분쟁때 서쪽 경제 제재에 참여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서방미디어가 보도하는 내용과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분쟁은 러시아가 서쪽으로 공격해 왔기 때문인가?
베를린의 벽 붕괴 이후 러시아가 서쪽으로 세력을 늘렸다고 하면,
현재의 동서 충돌은 베를린의 벽보다 서쪽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논리에 맞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러시아 국경을 따라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적 팩트는 서방미디어가 보도하는 내용과는 전혀 반대이다. 
현재 글로벌리즘의 위기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베를린의 벽 붕괴 이후 NATO가 동쪽으로 세력을 확대한 결과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불평하지 않고 지금까지 상황을 견뎌냈다.

그리고 결국 서방은 러시아 국경까지 전진했다. 
미국은 원래 러시아 쪽이었던 우크라이나를 서방으로 끌기위해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생긴 폭력시위를 지원해 정권 전복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 후 우크라이나에는
미국 외교관 빅토리아 눌런드가 인선한 정권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때까지도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가
핵무장을 암시했을때 인내의 한계가 온 것 같다.



Ⅵ. 대 러시아 경제제재와 USD에 대한 신임

이것이 서방미디어의 필터를 통과하지 않고 본 우크라이나 분쟁이다. 
중국이나 인도나 브라질 등은 경제제재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은 USD를 사용한 경제제재를 깜박이면서 
대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를 위협하며 돌고 있다. 
위협받은 나라들이 무엇을 생각하는가 하면, 
"USD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USD는 원유 등 국제무역으로 미국 이외의 나라들에도 사용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다른 통화로 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나 브라질 등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도 
외화준비금에서 USD 비율을 줄이고 싶을 것이다. 
USD를 사용하고 있으면 미국에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다.

결국 서머스가 말한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화를 공격하고 있다"보다는
미국이 자업자득에 의해 다른 동맹국으로부터 거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초래할 가장 큰 결과는 USD의 장기폭락이다.
지금까지 기축통화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유동성 남발을 한 결과,
USD가 기축통화가 아니게 되면 모든 것이 역전된다. 

세계최대의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레이 달리오의 시나리오는
그런 면에서 현실감을 띠고 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009160807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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