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는 더이상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레이 달리오(Bridge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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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아이디어/투자구루의 조언

미국달러는 더이상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레이 달리오(Bridgewater)

세계최대의 헤지펀드 Bridgewater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CC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축통화인 미국달러의 운명에 대해 말하고 있다.

Wang Huiyao & Ray Dalio dialogue on great power cooperation
https://www.youtube.com/watch?v=AtnMNPgZU8g



현재 패권국가 미국의 운명

레이 달리오는  코로나 이후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입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제1파에서의 록다운 이후
미국정부가 부채를 발행하여
대량의 현금급여 지급을 선택했을 때부터
그는 대영제국과 네덜란드 해상제국이 왜 몰락했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서
막대한 부채와 지폐인쇄, 그 결과인 통화폭락
지목한다.

미국이 현금급부라는 명백한 득표목적 선심 제공을 실시함으로써,
미국은 대영제국의 최후와 같은
몰락 프로세스의 제1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 달리오가 이 연구를 시작한지 3년이 되지만
그의 입장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미국의 기축통화로서의 위치가
점점 의문시되어 가는 상황에 있다."

왜 그럴까?
과거 패권국으로서의 영국과 네덜란드의 몰락이
모두 양적완화에 의해 시작된 것처럼
가장 큰 이유는 화폐인쇄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만,
미국달러의 약화는 실물경제의 상황에도 관련이 있다 .

다른 중요한 이유는
미국은 더 이상 무역에서 지배적인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은 미국보다 세계무역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왜 무역대국인 것이 기축통화에 중요한가?
그 이유는 환율을 움직이는 것이
무역에서의 결제이기 때문이다.
레이 달리오와 마찬가지로 미국달러 몰락을 예상한 이로는
Credit Suisse의 천재 '졸탄 포자르'가 있다.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역대 최고의 수준이다.
하지만 그러한 흑자 자금의 대부분은
과거처럼 미국국채와 같은 전통적인 준비통화의 형태로
현재에는 보관하지 않는다.

그 대신
금(예: 중국의 최근 구매),
원자재(예: 사우디아라비아 채굴권 투자 계획),
또는 터키, 이집트, 파키스탄과 같은
지원이 필요한 이웃국가를 돕는 지정학적 투자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무역에서 외화를 획득한 국가는
그 획득한 외화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선택에 직면한다.

미국달러가 국제적으로 기축통화로 인식되는 동안에는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 들은
당사자 미국과의 무역이 아니더라도
무역을 미국달러로 결제하고,
이를 자국통화로 환전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두었다.

중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무역대국이지만,
그것이 미국달러의 기축통화로서의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은
중국이 미국달러를 기축통화로 인식하여
미국달러와 미국국채를 사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까지 무역을 자국의 위안화로 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준비통화나 결제통화로 미국달러 이외의 것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지위

「하지만 그래도 역시 미국경제는 거대하지 않을까」
서방의 편향된 보도만 듣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렇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상황은
이미 전후 직후부터 상당히 달라졌다.
그것을 미국인인 레이 달리오가 지적하고 있다. 

1945년 미국의 패권이 시작되었을 때
미국은 세계경제의 절반을 차지했고,
당시 세계통화였던 금의 80%를 보유하였으며,
군사적 지배자였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아니다.
소련(現 러시아)과의 갈등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다.
과거 소련은 경제적으로 그리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중국은 세계2위의 경제대국이며,
게다가 중국은 혼자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에서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에 개입해
미국인 대신에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와 싸우게 할
준비를 해 온 미국정부에 중국이 동조

인도는 최근 영국을 제치고 세계5위 경제대국이 됐다.
게다가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높아서
조만간 4위의 독일을 제치고 3위의 일본에 접근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유전을 안고 있는 중동은 현재
미국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규모가 2위인 중국과 5위인 인도를 포함한 이들 국가들은
미국달러를 사용하지 않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달러'에 도전하는 中, 사우디 찍고
"아세안·태평양 위안화 영토 확장"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11314000433870

 

결론

원래 지금까지 미국달러의 가치를 뒷받침해 온 것이
중국이었다는 점이 미국에 있어서의 아킬레스건이다.
미국은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지지자를 공격해
자국통화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물자 부족으로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의 원재료인 에너지 자원이나 금속, 농작물 등
상품(commodity)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 대부분이
非서방측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에 있어서 치명적이다.

미국, 유럽, 일본은 얼마든지 지폐를 찍어낼 수 있다.
러시아와 중동은 에너지를, 중국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국인은 前者를 하고 싶겠지만,
레이 달리오는 이전에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소비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우리가 생산할 수 있을지에 걸려있는 것이지,
정부에서 주는 지폐의 양에 걸려있는 것이 아니다.

지폐는 먹을 수 없다."

그러니까 현금급여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서방은
스스로 자신에게 총을 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