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목 차]
Ⅰ. 글로벌 은행 위기
Ⅱ. 채권 폭락이 은행주 폭락으로 이어지고
Ⅲ. 폭락 시세의 시작
Ⅳ. 미국주가의 동향
Ⅴ. 중앙은행은 어떻게 움직일까?
Ⅰ. 글로벌 은행 위기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에 이어
미국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유럽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단번에 은행, 더 나아가 금융 위기의 양상이다.
왜 이렇게 되었나?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대책의 금융긴축 목적 자체가
세상에 존재하는 예금의 양을 줄이는데 있기 때문이다.
언론(특히 미국 언론)의 외침과는 달리
현재 물가 급등의 진짜 원인은
코로나 시기의 현금 급부이지,
우크라이나 정세가 아니다.
돈을 뿌려서 인플레가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화긴축으로 회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경제 전체에 존재하는
예금의 총량(정확하게는 통화공급량)이 줄어든다.
그러니 은행은 자금 부족에 빠진다.
Ⅱ. 채권 폭락이 은행주 폭락으로 이어지고
하지만 은행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그들은 맡은 예금으로
채권 등의 자산을 매수-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는 금리 상승으로
보유중인 채권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레이 달리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붕괴되고 있는 자산 버블에 대해
은행과 같은 금융중개자 들은
가장 크고 신용매수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특히 영향을 받기 쉽다."
신용매수, 즉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은행의 비지니스 그 자체이다.
금융긴축은 자금 중개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사고 있는 자산이 폭락하면서 동시에,
빌리고 있는 빚에는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금 은행이 위기에 처한 이유다.
미국역사상 두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이 된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레이 달리오는 말한다.
"현재는 아직 금융긴축 트렌드의 초반이다.
전세계에서 신용매수되고 있는 자산의 양을 감안할때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탄 이후에도
많은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초반'인 것이다.
문제는 방금 시작되었으며,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것은 거의 시작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지구촌은 큰 소란이 벌어지고 있다.
Ⅲ. 폭락 시세의 시작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재정불안에 빠진 실리콘밸리 은행과 같은 기업은
어떤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을까?
그들은 보유자산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은행은 그렇게 했지만
결국 현금은 부족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이러한 빈사 기업이 자산을 매도하면 할수록
자산 가격은 더욱 더 하락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에 대해
레이 다리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많은 경제주체가 자산을
낮은 가격에 팔도록 강요받아서 대량손실이 보고되고
이는 자금대출의 더 큰 축소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폭락 트렌드는 '자기강화적'이다.
자산가격이 하락할수록 은행이나 기업이 궁지에 몰리고,
은행이나 기업이 궁지에 몰릴수록 자산은 더욱 팔려 나간다.
이때 주식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주가의 가치 하락. 예를 들어
주가가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팔린다."
Ⅳ. 미국주가의 동향
현재 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다지 하락하고 있지 않다.
![S&P500](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주가는 아직 현재의 고금리가 반영되지 않고,
지금까지의 저금리로 인한 상승분에
머물러 있다고 보여진다.
리먼 쇼크 이후 10년 이상 지속된 저금리 장세에서
주가는 '보수적 평가'보다
상당히 '상'향 조정된 형태로 거래되어 왔다.
하지만 달리오는
이 경우 주가가 보수적 평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말한다.
Ⅴ. 중앙은행은 어떻게 움직일까?
이러한 상황에서 Fed(연방준비제도)는
어떻게 움직일까?
인플레이션 타도를 위해 지금까지 계속해 온
금융긴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레이 달리오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 있다.
"문제가 전체 시스템을 위협하면서
Fed는 완화를, 은행규제 당국은 자금과 신용과 보증을
강요당한다.
지금까지는 금융완화보다 금융긴축이 적절하게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문제가 불거져
Fed와 은행규제 당국이 구제금융에 나서야 할 때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은 "완화"이다. 달리오의 표현으로
"이러한 구제금융은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부채를 매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Fed가 아직 금리 인하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은행 예금자의 예금을 보호한 것이
이미 완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제프리 건드락의 주장도 있다.
Fed는 이 건으로 GDP 1% 해당분의 대출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금액이지만
이것은 여전히 국소적인 완화에 불과하다.
그것은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라는
본격적인 금융완화로 발전해,
예를 들어 존 폴슨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金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가?
이번 금융위기에서
완화 재개가 인플레이션 제2파로 이어진다.
경제적 손실을 화폐인쇄로 메꿀 수는 없다.
아무리 화폐를 인쇄해도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은 동일하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구제하지 않았다.
모두가 구제된 것 같은 기분만 들 뿐이다.
그리고 거대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예금자를 돕지 않으면 예금자가 죽는다.
그러나 예금자를 화폐인쇄로 도우면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죽는다.
레이 달리오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다음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에 대해서 아직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해 생각해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아마 1년도 남지 않았고,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화폐의 가치를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래서 향후 1~2년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은 어둡다."
정치가와 중앙은행은 누군가를 구제한다는 명목으로
인플레이션을 통해 경제를 괴멸적 결과로 몰아넣을 것이다.
스스로 인플레이션을 회피할 수 없는 사람들은 고통받겠지만,
이를 초래한 정치가를 선택한 유권자의 자업자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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