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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미국달러 USD의 하락
Ⅱ. 탈달러화(De-Dollarization)
Ⅲ. 미국달러 USD의 대안
Ⅳ. 데자뷰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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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탈달러화(De-Dollarization)를
언론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SNS에서도 미디어에서도 다루는
빈도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Ⅰ. 미국달러 USD의 하락
"미국달러가 폭락하여 기축통화 지위를 잃는다."
지금까지 흔히 음모론자 들의 견해였습니다.
해마다 폭락, 폭락이라 우기면 언젠가는 맞기 때문에
폭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을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 10년 이상
미국달러 USD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USD에 대한 KRW의 상대적 추세
(USDKRW)는 장기범위내 안정적이지만,
최근에는 KRW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일부 주목할만한
투자가 들로부터도 USD의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Druckenmiller takes aim at dollar in sole conviction trade
Billionaire investor Stanley Druckenmiller
is betting against the US dollar
as his only high-conviction trade in
what he believes is the most uncertain environment
for markets and the global economy
in his 45-year career.
https://www.ft.com/content/b74b0563-ee34-4cc6-b31e-c95f1598eecc
소로스펀드 No.2였던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USD 하락" 만이 현재 자신하는 포지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사에서 그 자신도 인정하고 있듯이,
작년(2022년)의 USD 상승을 놓친 것이
그의 과거 45년의 트레이딩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미국달러 USD 하락을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국 금리가 곧 정점을 찍을 것이다.
다음 달(5월) 또는 6월에 정책금리의 상승이 멈출 것이다.
시장은 올해(2023년) 하반기부터
미국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리세션(경기 침체)의 시작을 예상하기 때문인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3월 FOMC 회의록에
리세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혀 있다.
둘째, 미국 금융시스템도 흔들리고 있는데,
SVB(실리콘밸리은행)가 파산한 것처럼
FRC(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파산할 수 있다.
현재 중소형 은행은 위기에 처해 있다.
Ⅱ. 탈달러화(De-Dollarization)
위의 근거 들은 엄밀히는
"USD 하락"에 대한 것 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글로벌 탈달러화(De-Dollarization)"가
언론에 자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달러가 사용되지 않게 되는,
기축통화로서의 미국달러의 지위가
저하되거나 혹은 잃는다는 의미입니다.
[차이나워치] '방중' 브라질 룰라
"왜 달러가 세계 지배하나"
中 “사우디와 위안화 결제”
… ‘페트로 달러’ 와해 시동
말레이시아 "달러에 의존할 이유 없어"
…아시아통화기금 제안에 中,'환영'
러시아·사우디에 이어 브라질도
…달러패권 도전하는 위안화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424500306
‘탈 달러’ 징후 5가지 사례 -Gold Telegraph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290697
미국달러의 무역 및 외화준비에 있어서의 점유율은
향후 확실히 저하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서 보듯
마음에 들지 않는 국가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미국달러의 결제시스템에서 배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 미국달러의 「무기화」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스스로
기축통화로서의 미국달러를 훼손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기축통화입니다.
결정적이었던 사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러시아에 대해 미국달러의 외화준비를 동결한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그것을 보고,
미국달러를 외화준비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Ⅲ. 미국달러 USD의 대안
그렇다면 미국달러 이외에
무엇을 대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것도 난제입니다.
중국위안화의 점유율이 약간은 증가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를
어디까지 신뢰해도 좋은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글로벌에서는 「골드(금)」를 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답이 없을 때는 과거 금본위제때 처럼 "금" 입니다.
하지만 "금" 에는 금리가 붙지 않습니다.
가격이 계속 상승하지 않는 한
금에 대한 투자는 큰 리턴을 얻지 못합니다.
Ⅳ. 데자뷰
그리고 미국이 정말 리세션에 빠질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현재 재정지출이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정말 문제라면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려야 하지만,
美 바이든 정권은 그렇게 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억제는 연준(FRB)에 맡기고
재정을 계속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 막대한 재정지출이 미국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레이건 정권을 떠올리게 하는
데자뷰가 있는 장면입니다.
레이건 정권시절 폴 볼커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렸지만,
레이건 정권은 군비확장을 계속해
오히려 재정적자를 확대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저축은행들이 부실해졌고,
그 여파는 1990년대까지 이어졌지만,
미국경제는 그 기간 동안 불황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Ⅴ. 결론
현재의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달러 USD가 하락 추세로 전환하고,
기축통화의 존재감이 축소될
가능성은 크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현재의 이벤트와 추측 만으로
섣불리 미래를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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