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이가 들면
1. 얼굴에 있는 전반적인 연조직(soft tissue)이 중력에 의해 처지게 된다.
2. 지방이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들어가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면 관자놀이나 볼이 들어가면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
3. 피부가 노화된다. 이는 얼굴 근육(facial muscles)과 직결되는데, 이 중 어떤 근육들을 잘 쓰느냐에 따라서 동안이 될 수도, 노안이 될 수도 있다.
이하 동안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들을 의학적으로 알아본다.
Ⅰ. 근육
얼굴 중 가운데 있는 근육들을 잘 쓰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동안의 얼굴을 가진다.
가장 안 좋은 습관은 얼굴 중 아래쪽 근육을 많이 쓰는 것으로, 긴장할 때면 습관적으로 입 주변에 힘을 주어서 입을 처지게 만드는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이런 분들은 얼굴이 처져 보이고, 외관상 밉상처럼 보이게 된다.
외관상 어려보이는 사람 들의 특징은 얼굴의 가운데 부분이 발달해 있다는 것이다. 광대근이나 입술을 들어올리는 근육들이 상대적으로 발달하신 분들은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얼굴 하단부의 주름이 적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깨어 있는시간 동안에 어떤 표정을 짓느냐에 신경써서, 되도록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을 피하는게 중요하다.
또 얼굴의 가운데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는 것도 중요하다. 이 근육에 힘을 주고 있으면 뇌에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여러가지 물질, 세로토닌 등이 분비된다.
오래 전부터 구전되던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는 의학적으로 타당한 명제다.
Ⅱ. 피부
피부 노화는 사실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대부분 사람 들은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서야 피부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노화된 피부는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1. 피부의 수분이 감소한다.
2. 피부를 구성하는 가장 탄탄한 단백질인 콜라겐이 결정적으로 감소한다.
3. 그러면서 피부의 탄력과 두께도 감소하고,
4. 탄성 섬유인 엘라스틴5가 감소한다.
5. 색소 중 멜라닌 색소가 증가한다. 그러면서 피부 색깔이 어두워지고, 피부는 탄력이 줄어들고 또 얇아지게 된다. 그러면서 얇아진 피부들이 이제 주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 노화된 피부가 결국 바깥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노화의 과정이고 피할 수는 없다.
피부에 대한 궁극적인 핵심은 "얼굴에 색소가 얼마나 있느냐 그리고 또 주름이 얼마나 있느냐" 다.
피부가 하얗게 타고 나신 분들이 처음에는 더 젊어 보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빨리 늙어보이게 된다. 왜냐하면 하얀 피부란 대부분 피부가 얇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얇으니까 콜라겐이 감소하는 것이 빨리 눈에 띄게 된다. 상대적으로 백인들이 주름이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Ⅲ. 습관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피해야 하는 "의외의" 습관 1가지가 있다.
나이들어 가면서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건강의 비결은 적게 먹고,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적절한 운동은 우리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혈액순환도 좋게 해서 장수에 중요한 요소다.
문제는 과다한 운동이다. 나는 몇년 전에 건강을 위해 시골로 내려가 자전거에 미쳐 열심히 탔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저보고 늙었다는 거다. 좀 충격을 받았다.
과잉 운동은 신체의 산화를 가속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운동은 항산화제 섭취 후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 직후 새벽에는 걷기 이상의 힘든 운동을 피한다. 뛰거나 수영, 등산, 심지어 라켓볼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들은 심폐 기능이 정진돼서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피부와 혈관의 노화를 가속시킨다.
Ⅳ. 항산화제
노화를 막고 싶다면 멜라닌 색소도 엘라스틴이나 콜라겐 같은 단백질도 결국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필요로 한다.
항산화제는 병적인 색소 침착을 막아서 피부 노화를 줄여준다. 또한 피부도 유해 산소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 이를 막아주는 항산화제의 섭취는 얼굴 등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
비타민C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이다. 비타민C가 없으면 상처가 빨리 낫지 않는다. 피부도 마찬가지다.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엘라스틴과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인데, 이는 육식-채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항산화제를 섭취함으로써 활성화된다. 이로써 노화가 지연되고, 색소 침착도 감소되어 맑은 피부와 동안을 유지시켜주는 피부 건강의 핵심이 된다. 매일매일 생기는 활성산소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 역시 비타민C 등 항산화제의 중요한 역할이다.
우리 피부에서 만져지는 부분이 '표피'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진피'가 있는데, 혈관이 진피까지는 도달해 있지만, 표피에는 없다. 내복용하는 비타민C 등 항산화제의 효능은 진피 속에 있는 콜라겐 합성이나 엘레스틴 같은 탄성 섬유를 만드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표피까지 보호하지는 못한다.
또한, 바르는 비타민C는 피부 표피에 침투가 안 되기 때문에 흡수를 기다리는 동안 햇빛에 다 산화되어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부의 진짜 노화는 진피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진피를 잘 보호하면 피부 노화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수술의 경우에도 상처가 빨리 회복이 되려면 콜라겐 합성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 비타민C 등 항산화제가 필수적이다. 또 수술이 끝나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는 위와 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때 항산화제는 면역을 강화시키고 백혈구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줄 수가 있다.
Ⅴ. 색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거울을 보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특히 안색과 혈색은 직관적으로 이를 보여준다.
안색을 결정하는 요소 첫번째는 멜라닌 색소로, 많으면 안색이 어두워 보인다. 두번째는 산소 포화도로, 피부에 산소 포화도가 올라가면 안색이 밝아진다. 만약 몸에 활성산소가 많고, 산소 포화도가 떨어진다면 안색이 어두워 보이게 된다. 이런 원리로 몸 안의 건강 상태가 자연스럽게 얼굴에 발현될 수밖에 없다.
Ⅵ. 식사
하버드 의대 유전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뿐만 아니라 현대 의학은 일관되게 장수의 중요 요소로 '소식'을 지적한다. 이는 장수 뿐만 아니라 항노화 및 피부 건강에도 적용된다.
동안의 유지에 설탕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73715?ntype=RANKING
피부에 좋은 음식 들이란 결국은 건강하게 소식을 할 수 있는 음식들이고, 그 방법으로는 채소와 단백질은 균형있게 적당량을, 당질인 탄수화물은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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